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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코·목·수면·호흡기 질환의 검사와 치료에 관한 의학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서울아산이비인후과가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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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갑상선갑상선 초음파 결과 K-TIRADS 3·4·5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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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초음파를 받고 

“K-TIRADS 4입니다”라는 말을 들었다면?


건강검진이나 경부 초음파에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된 뒤


“K-TIRADS 3이라고 하는데 괜찮은 건가요?”

“4단계면 암 가능성이 높은 건가요?”

“K-TIRADS 5면 갑상선암이라는 뜻인가요?”


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K-TIRADS

(Korean Thyroid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는 갑상선 초음파에서 보이는 결절의 특징을 바탕으로 

악성 가능성을 단계별로 분류하는 국내 기준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2021년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에서 개정한 

K-TIRADS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후 대한갑상선학회의 갑상선결절 진료권고안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조직검사와 추적관찰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K-TIRADS가 암을 확진하는 검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초음파에서 얼마나 의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는지를 분류하고, 결절의 크기와 환자의 상태를 함께 고려해 세침흡인검사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1. K-TIRADS 숫자는 ‘갑상선암의 병기’가 아닙니다


가장 먼저 오해하지 말아야 할 부분입니다.


K-TIRADS 3, 4, 5라는 숫자는 암의 3기, 4기, 5기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갑상선 초음파에서 결절의 모양이 얼마나 악성을 의심하게 하는지를 분류한 것입니다.


2021 K-TIRADS는 크게


K-TIRADS 1
→ 갑상선에 결절이 없음

K-TIRADS 2
→ 양성 범주

K-TIRADS 3
→ 낮은 의심

K-TIRADS 4
→ 중간 의심

K-TIRADS 5
→ 높은 의심


으로 구분합니다. 


따라서 K-TIRADS 5라고 해서 이미 갑상선암으로 확진된 것도 아니고, K-TIRADS 3이라고 해서 악성 가능성이 완전히 0이라는 뜻도 아닙니다.


2. 초음파에서는 단순히 ‘크기’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갑상선 결절을 초음파로 평가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크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K-TIRADS 등급은 결절 크기로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2021 K-TIRADS에서는 주로


결절이 고형인지 낭성인지,
주변 갑상선보다 밝은지 어두운지,
경계가 매끄러운지 불규칙한지,
결절의 모양과 방향,
결절 내부의 석회화와 같은 밝은 점

등을 조합하여 악성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즉 2 cm 결절이라고 반드시 1 cm 결절보다 더 의심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크기는 ‘등급’을 결정하기보다, 이미 정해진 K-TIRADS 등급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할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어떤 초음파 소견을 특히 의심스럽게 보나요?


2021 K-TIRADS에서 중요한 악성 의심 소견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점상 고에코 병변(punctate echogenic foci)

아주 작은 밝은 점들이 결절 내부에서 관찰되는 소견입니다. 흔히 미세석회화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비평행 방향(nonparallel orientation)

결절이 좌우로 넓게 누워 있기보다 앞뒤로 더 길게 자라는 모습입니다.

흔히 ‘세로로 긴 모양’, taller-than-wide라고 설명합니다.


불규칙한 경계(irregular margin)

결절의 가장자리가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하거나 불규칙하게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 세 가지 소견은 갑상선암의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초음파 특징으로 사용됩니다. 


다만 한 가지 소견만 떼어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결절의 고형성이나 에코 정도와 조합해서 해석해야 합니다. 


4. K-TIRADS 2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K-TIRADS 2는 초음파상 양성 범주에 해당합니다.


대표적으로


단순 낭종,
전형적인 해면모양(spongiform) 결절,
낭성 부분 안에서 전형적인 comet-tail artifact가 보이는 결절

등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형적인 해면모양 결절의 악성 위험은 매우 낮게 보고됩니다. 


K-TIRADS 2 결절은 진단을 위한 세침흡인검사를 일반적으로 시행하지 않습니다.


다만 결절이 매우 커서 목 압박감이나 미용상의 문제가 있거나, 고주파절제술이나 수술 등의 치료를 계획하는 경우에는 치료 전에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K-TIRADS 3은 ‘낮은 의심’입니다


K-TIRADS 3은 저위험, 즉 낮은 의심 범주입니다.


2021 K-TIRADS에서 제시하는 예상 악성 위험은 약 3~10%입니다. 


주로 부분적으로 낭성인 결절이나 주변 갑상선과 비슷하거나 더 밝게 보이는 결절에서 앞서 설명한 세 가지 의심 소견이 없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K-TIRADS 3이니까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

라고 단순하게 판단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K-TIRADS 3에서는 결절이 2 cm를 초과할 때 조직검사를 권고합니다. 

그보다 작은 결절이라면 초음파 모양과 크기 변화 등을 보면서 추적관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K-TIRADS 4는 왜 범위가 넓은가요?


K-TIRADS 4는 중간 의심 범주이며, 예상 악성 위험이 약 10~40%로 비교적 넓습니다. 


대표적으로


고형 저에코 결절이지만 뚜렷한 의심 소견이 없는 경우,

또는

부분 낭성이나 등에코·고에코 결절이면서 점상 고에코, 불규칙 경계, 세로로 긴 모양 중 하나 이상의 의심 소견이 있는 경우

등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석회화되어 내부를 평가하기 어려운 결절도 2021 K-TIRADS에서는 K-TIRADS 4에 분류됩니다. 


즉 K-TIRADS 4 안에서도 실제 초음파 모습에 따라 위험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모든 K-TIRADS 4 결절을 똑같이 처리하지는 않습니다.


7. K-TIRADS 4는 몇 cm부터 조직검사를 하나요?


2021 K-TIRADS에서 K-TIRADS 4의 조직검사 기준은 1~1.5 cm 범위로 제시됩니다.


특별한 위험요인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1.5 cm를 초과하는 경우 조직검사를 권고합니다.


반면 1~1.5 cm 사이에서는


초음파에서 얼마나 의심스러운지,
결절의 위치,
환자의 나이와 동반질환,
갑상선암 가족력,
목소리 변화 등의 증상,
환자의 선호


등을 함께 고려하여 조직검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K-TIRADS 4, 같은 1.2 cm 결절이라고 하더라도 환자마다 권고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8. K-TIRADS 5는 암이라는 뜻인가요?


K-TIRADS 5는 높은 의심 범주입니다.


고형 저에코 결절에

점상 고에코 병변,
세로로 긴 모양,
불규칙한 경계

중 하나 이상의 의심 소견이 있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제시된 악성 위험은 60%를 초과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K-TIRADS 5 = 갑상선암 확진”

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K-TIRADS는 어디까지나 초음파 위험도 분류입니다.


필요한 경우 세침흡인검사나 중심바늘생검을 통해 세포 또는 조직을 확인해야 최종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9. K-TIRADS 5라고 아주 작아도 바로 조직검사를 하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2021 K-TIRADS에서는 일반적으로 K-TIRADS 5 결절이 1 cm를 초과할 때 조직검사를 권고합니다. 

현재 국내 대한갑상선학회 권고 역시 이 기준을 따릅니다. 


그렇다면 6~9 mm 정도의 K-TIRADS 5 결절은 모두 그냥 두는 것일까요?


이 역시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결절이 기관이나 되돌이후두신경이 지나가는 부위에 붙어 있어 주변 구조물 침범 위험이 우려되거나,

의심스러운 경부 림프절이 있거나,

다른 고위험 특징이 있다면

1 cm 이하에서도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변 침범이나 전이가 의심되지 않는 작은 고위험 결절에서는 환자의 상태와 선호를 고려하여 추적관찰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국내 저위험 미세유두암 진료에서도 이런 ‘적극적 감시’ 개념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10. 결절 크기보다 더 중요한 상황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조직검사 크기 기준에는 예외가 있습니다.


초음파에서 갑상선암 전이가 의심되는 경부 림프절이 있거나,

기관·후두·되돌이후두신경·주변 혈관 등으로 명백한 갑상선 외 침범이 의심되거나,

원격전이가 확인되었거나,

갑상선수질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결절 크기와 관계없이 병리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갑상선 초음파를 볼 때는 갑상선 결절 하나만 확대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 경부 림프절과 인접 구조물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1. 결절이 커졌다면 암일 가능성이 높은가요?


많은 분들이 이전보다 결절이 커졌다는 말을 들으면 바로 암을 걱정합니다.


하지만 결절의 성장 자체만으로 양성과 악성을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양성 갑상선 결절도 시간이 지나면서 커질 수 있고, 일부 갑상선암은 오랫동안 크기가 거의 변하지 않기도 합니다.


2021 K-TIRADS에서도 결절 성장만으로 악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추적 초음파에서는 단순히

“몇 mm 커졌는가?”

만 보는 것이 아니라

초음파 모양이 변했는지,
새로운 의심 소견이 생겼는지,
K-TIRADS 등급이 변했는지

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2. 조직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자주 초음파를 하나요?


추적 간격 역시 K-TIRADS 등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1 K-TIRADS에서는 조직검사 기준에 미치지 않는 결절에 대해 대략적으로


K-TIRADS 5
→ 처음 1~2년은 약 6개월 간격으로 관찰한 뒤 안정적이면 매년

K-TIRADS 3·4
→ 약 1년, 3년, 5년 시점의 초음파 추적

K-TIRADS 2
→ 크기와 임상 상황에 따라 2~5년 뒤 첫 추적을 고려하거나 추적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음


과 같은 방향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실제 추적 시기는 결절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나이, 이전 검사 결과, 증상 등에 따라 조정됩니다.

따라서 모든 환자가 반드시 같은 간격으로 초음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13. K-TIRADS와 Bethesda는 무엇이 다른가요?


두 용어는 갑상선 진료에서 자주 함께 등장하지만 역할이 완전히 다릅니다.


K-TIRADS
→ 초음파 결과

Bethesda
→ 세침흡인검사의 세포검사 결과

입니다.


즉 진료 과정은 보통

갑상선 결절 발견
→ 초음파에서 K-TIRADS 평가
→ 크기와 위험도에 따라 세침흡인검사 여부 결정
→ 조직검사를 했다면 Bethesda 결과 확인

의 순서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K-TIRADS 4라고 해서 Bethesda IV라는 의미가 아니며 두 숫자를 서로 비교해서도 안 됩니다.


K-TIRADS는 ‘검사를 해야 할 가능성을 판단하는 단계’이고, Bethesda는 실제 세침흡인검사 후 ‘어떤 세포가 보였는지’를 분류하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14. 인터넷에서 ACR TI-RADS를 봤는데 같은 건가요?


완전히 같은 체계는 아닙니다.


미국영상의학회에서 사용하는 ACR TI-RADS와 우리나라의 K-TIRADS는 모두 갑상선 결절의 초음파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한 체계지만 분류방법과 조직검사 크기 기준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사이트에서는 TR4인데 한국에서는 K-TIRADS 4니까 똑같다”

라고 단순히 숫자를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검사를 받은 의료기관에서 어떤 분류체계를 사용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 갑상선 진료에서는 현재 K-TIRADS가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15. K-TIRADS가 높다고 무조건 세침검사부터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갑상선 결절을 발견하면

“혹시 암이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 때문에 바로 조직검사를 받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작은 저위험 결절까지 모두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하면 양성 결절에서 불필요한 검사가 늘고, 애매한 세포검사 결과 때문에 오히려 추가검사나 수술에 대한 불안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1 K-TIRADS 개정에서는 작은 결절에 대한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이면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갑상선암을 놓치지 않는 방향으로 조직검사 크기 기준을 조정했습니다. 


따라서 좋은 갑상선 초음파 진료는

“결절이 있으니 모두 검사한다”

가 아니라

“초음파 모양과 크기를 정확하게 평가해 필요한 결절만 검사한다”

에 가깝습니다.


결국 K-TIRADS에서 중요한 것은 숫자 하나가 아닙니다


K-TIRADS는 갑상선 결절의 초음파 소견을 표준화하고,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이면서 필요한 환자를 적절하게 선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위험도 분류체계입니다.


K-TIRADS 3은 낮은 의심,
K-TIRADS 4는 중간 의심,
K-TIRADS 5는 높은 의심

을 의미하지만 이것만으로 조직검사 여부가 자동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절의 크기,

의심스러운 초음파 소견,

결절의 위치,

경부 림프절 상태,

환자의 증상과 위험요인

을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따라서 갑상선 초음파 결과에서 K-TIRADS 숫자를 확인했다면

“몇 등급인가?”

만큼이나

“어떤 초음파 소견 때문에 그 등급이 되었는가?”

“현재 크기에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한가?”

“검사하지 않는다면 언제 다시 확인하면 되는가?”

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아산이비인후과는 갑상선과 경부를 초음파로 확인하면서 결절의 크기와 형태, K-TIRADS 위험도 및 주변 림프절 상태를 함께 평가하고자 합니다.

모든 갑상선 결절에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하기보다 국내 진료기준과 환자의 개별적인 소견을 바탕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초음파 유도하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하고, 조직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적절한 추적관찰 시기를 안내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조금 더 자세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결절이 있다고 해서 대부분 급하게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결절과 함께

목소리가 새롭게 변했거나,

삼키거나 숨쉬는 데 불편함이 생겼거나,

목의 종물이 빠르게 커지고 있거나,

딱딱한 경부 림프절이 함께 만져지거나,

초음파에서 갑상선 외 침범이나 비정상 림프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결절의 크기만 기다리기보다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관련 진료


갑상선·경부 초음파→


의학정보 작성·검수
이비인후과 전문의 심명주
서울아산이비인후과의원

최종 검토 | 2026.09


참고자료

  1. Ha EJ, Chung SR, Na DG, et al. 2021 Korean Thyroid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and Imaging-Based Management of Thyroid Nodules: Korean Society of Thyroid Radiology Consensus Statement and Recommendations. Korean J Radiol. 2021;22(12):2094-2123. doi:10.3348/kjr.2021.0713.
  2. Park YJ, Lee EK, Song YS, et al. Korean Thyroid Association Management Guidelines for Patients with Thyroid Nodules 2024. Int J Thyroidol. 2024;17(1):208-244.
  3. Lee EK, Park YJ, Jung CK, Na DG. A Narrative Review of the 2023 Korean Thyroid Association Management Guideline for Patients with Thyroid Nodules. Endocrinol Metab (Seoul). 2024;39(1):61-72. doi:10.3803/EnM.2024.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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